[뉴욕여행] Sleep No More, 뉴욕공연, 영어못해도 즐길수있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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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제 지인들이 "뉴욕에 간다면 꼭 가봐야 한다"며 강력히 추천했던 이 공연은 Sleep No More. 이 독특한 퍼포먼스는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공연 속으로 빠져드는 몰입형 연극으로 유명합니다.

Sleep No More는 맥키트릭 호텔에서 진행됩니다. 사실 맥키트릭 호텔이라는 이름 때문에 원래 호텔이었던 곳을 개조해 공연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원래 호텔이 아니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는 현실과 공연의 경계를 흐리게 만듭니다.

 

Sleep No More는 셰익스피어의 "맥베스(Macbeth)"를 기반으로 한 연극이지만, 전통적인 무대 공연이 아닙니다. 공연이 시작되면 관객들은 각자의 선택에 따라 호텔을 탐험하게 되며, 각자의 선택에 따라 다른 순서로 스토리를 탐험하게 됩니다. 사실 공연을 직접 체험하기 전까지는 이런 후기들을 보면서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막상 한번 체험하고 나니 바로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Sleep No More는 방대한 공간에서 다양한 스토리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공연을 즐기는 동안 운이 좋아 두 번이나 배우의 간택을 받아 공연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Sleep No More는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공연 속 세계에 직접 '살아보는' 체험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뮤지컬을 보는것보다 훨씬 값진 경험이었어요.

 

대사없이 진행되는 무언극이기 때문에 영어를 못해도 크게 상관없는 공연이었어요. 만약 여러분이 뉴욕에 가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Sleep No More를 꼭 체험해 보세요. 

 

한국에서도 곧 Sleep No More 공연이 열린다고 하는데요. 현재 알려진 바로는 서울에서 2024년 하반기에 오픈 예정이라는데 한국에 오면 꼭꼭!! 다시 관람하고 싶어요! 

추천 꿀팁

  • 복장: 편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호텔 내를 계속 돌아다녀야 하는데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일도 있으니 반드시 편한 신발을 준비하세요. 
  • 시간: 2~3시간의 공연 동안 체력을 잘 조절하세요. 공연이 끝난 뒤에도 여운이 길게 남습니다.
  • 관람 방식: 특정 배우를 따라다니며 하나의 이야기를 깊게 파고들거나, 여러 공간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장면을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 일행이 있다면 함께 다니기 보다는 서로 다른 경로를 선택하고 공연이 끝난뒤 서로 경험한 스토리를 나눠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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