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경마장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설렘과 함께 조금 낯설기도 했지만,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경마장이라고 하면 도박하는 사람들이나 왔다갔다 할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의외로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나 커플단위로 오신분들도 꽤 있었어요
경마장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입장권을 구매하고 들어가니 경마장의 넓은 풍경과 독특한 분위기가 한눈에 들어왔죠. 평소 접하기 힘든 공간이라서 한참 둘러보며 구경했습니다.
경마를 즐기려면 먼저 구매권을 사야 했는데요. 구매권은 일종의 칩 같은 역할로, 최소 100원부터 최대 10만 원까지 다양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이라 부담 없이 소액으로 구매해보았어요.
기계에서 구매권을 넣고 말을 선택한 뒤 마권을 출력받으면 베팅이 완료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해서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베팅또한 100원부터 5백원까지 다양하게 할 수 있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저는 구매권을 1만원 구매해서 베팅은 500~1000원씩 넣었는데요. 어떤 아저씨가 다가와 1000원씩은 위험하니 500원씩 베팅하되 확률을 다양하게 넣으라고 알려주시기도 했습니다 ㅎ
베팅 종류와 방식
경마장의 베팅은 총 6가지로 나뉘어 있었는데, 생각보다 간단한 구조라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었습니다.
단승식: 내가 선택한 말이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면 성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베팅이었죠.
복승식: 두 마리를 선택해 그 말들이 1등과 2등 안에만 들면 성공하는 방식입니다. 순서는 상관없어서 접근하기 쉬웠습니다.
쌍승식: 두 마리를 선택해 그 말들이 1등과 2등을 정확한 순서로 들어오면 성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난이도가 있지만 배당이 높아 매력적이었죠.
삼복승식: 세 마리를 선택해 그 말들이 1등, 2등, 3등 안에만 들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순서는 상관없어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삼쌍승식: 세 마리를 선택해 1등, 2등, 3등을 정확한 순서로 맞히는 방식이었는데요. 난이도가 가장 높은 만큼 성공했을 때의 배당은 상당히 높았습니다.
복연식: 내가 선택한 말이 3등 안에만 들면 되는 방식으로,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베팅 금액이 최소 100원부터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내가 선택한 말이 달릴 때의 긴장감은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결과를 기다리며 느낀 기대감과 설렘은 금액과 상관없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었어요.
운동경기는 좋아하는 팀이 생겨야 응원할 맘이 생기기 때문에 평소 관심없던 운동은 재미없을수도 있는데, 경마의 경우 일단 말을 선택해서 베팅하면 그 말을 응원하게 된다는 점이 재미있는 요소였어요.
경마장 방문은 예상보다 훨씬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 좋은 곳이었고, 소액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죠. 다만, 달릴때 말에게 채찍질을 하는 모습을 보니 영 마음이 좋지 않아 저는 다시 방문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대신 집 앞에 있는 경륜장을 한번 방문해볼까 한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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