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실적 공개를 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재무재표다 뭐다 공부를 시작했는데 요녀석을 좀 톱아보다보면 나도 나름 공부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좀 뜯어보기로 했다. (혼자 공부할라고 뜯는거니까...틀린게 있다면 댓글 부탁 함당)
우선 매출 부터... 매출은 작년 대비 무려 45%나 성장한 모습이지만 전 분기 대비는 2%수준 성장으로 엄청나 보이지는 않는다.
분야를 크게 플랫폼과 콘텐츠로 나누었는데, 콘텐츠쪽 보다는 플랫폼의 성장이 도드라 졌다.
특히 플랫폼의 신사업의 성장이 꽤나 도드라졌는데, 이는 모빌리티 T의 블루 가맹점 사업이 영향을 미쳤다고 적혀져 있다.
블루가 뭔지 모르겠어서 찾아보니 카카오 모빌리티에서 운영하는 택시 회사인 것 같다.
00운수, XX운수와 같은 개념인듯 한데 사실은 잘 모르겠다.
여튼 이런 회사를 운영함으로써 원래는 택시 기사한테 줬어야 하는 수수료를 절감함으로써 카카오 모빌리티의 매출이 늘어난 것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인 기억을 더듬어보니 택시 중 옆구리에 저렇게 카카오T라고 씌어져 있는 택시를 몇번 탄 적이 있는데, 이 택시에는 항상 손 소독제와 휴대폰 충전기가 구비되어 있어 그 다음부터는 나도 모르게 라이언 그려진 차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아마 카카오T블루에 대한 경험이 아니었을까 싶다.
다음은 콘텐츠쪽 이야기. 콘텐츠쪽은 좀 재미있다. 뮤직은 별로 성장을 못했고, 게임쪽은 하향세이다. 그와 반대로 유료 콘텐츠와 IP비즈니스쪽은 꾸준히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도 카카오에서 퍼블리싱한 게임중 최근 화제가 되었던 게임은 별로 기억나는게 없다.
뮤직쪽은 500만 이상의 유료가입자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니 멜론에 대한 코멘트인 듯 한데. 아마도 추가 가입자도 없고, 이탈자도 별로 없으면서 보합세를 유지하는 것이 아닐지...
유료 콘텐츠와 IP쪽은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카카오페이지와 재팬의 글로벌 성장이 눈에 띈다고 적혀있는데, 그 중에서도 픽코마는 작년 대비 무려 226%성장이라고 적혀있다(;;)
한국 웹툰의 힘이라는 기사까지 나오다니... (국뽕....)
IP비즈니스도 성장세이다. 영상화/음반 유통 호조라는데, 사실 코로나로 무슨 영상화가 돈을 벌었으려나 싶어서 찾아보니 개미는 뚠뚠, 찐경규 같은 콘텐츠가 제법 돈을 벌어다 준 모양
자 이제 이걸 써먹을 때가 되었다!! (뚜둔!)
일전에 클하오아에서 선형님이 "기업이 본업을 잘해야 한다"라는 말을 했는데 너무나도 맞말...(끄덕끄덕)
자 그럼 기업이 본업을 잘 하는지 어떻게 알수 있는가가 바로 위의 표를 보면 된다
영업 이익 (영업 내 이익)은 회사에 직접적인 영업과 관련된 수익, 그리고 영업외수익은 해외투자등이 여기에 속하게 된다
즉 테슬라가 코인에 투자해서 번 돈은 영업외 수익이라는것.
이제 카카오 재무재표를 보자면... 아래와 같다.
결국 회사의 주요 사업과 관련해서는 꾸준히 상승 중!! 심지어 영업 이익률도 구준히 상승중!!
당기 순이익은 2020년 12월 미친듯 하락했다가 (이건 좀 뜯어봐야 할듯;; 저렇게 갑자기 하락 할 수도 있다) 2021년 다시 상승하는 모습인데. 결국 카카오는 본인들이 해야 하는 일은 꾸준히 잘 하고 있다...정도로 해석하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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