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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발리] 블루라군 호핑투어 + 헤븐게이트

by quitch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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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가 길다...

그래서 니네가 갔던 만족할만한 블루라군 호핑투어+렘푸양 사원에 대한 내용은 언제 나오냐!!!

 

궁금하다면, 조금만 스크롤을 내려보시길... 

 

코로나가 끝나고 고삐풀린 망아지가 되어버린 나는 유럽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다음 여행을 계획했다 이번에는 지인들과 함께하는 발리여행!!

 

코로나 직전 발리에 1박 3일 정도로 혼자 다녀온 적은 있지만, 이렇게 길게 그리고 누군과 함께하는건 처음이라 또 색달랐다 

 

사실 액티비티가 중요한 나는 지난번 방문때 서핑과 카페투어를 주로 했지만, 이번에는 함께 가는 지인 덕분에 다양한 체험 하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호핑투어였다. 

 

N년전 방문시 Air BnB(에어비앤비)에서 체험 예약해서 투어를 했던것이 너무나도 기억에 남았던 나는 이번 호핑투어도 Air BnB(에어비앤비)에서 했는데...

 

두둥!! 

 

여행을 며칠 앞두고 AirBnB에 들어가보니 우리가 예약했던 상품이 아니라 다른 상품이 걸려있었다

 

(상세 페이지를 그냥 갈아 엎어버림;;) 

 

혹시나 다른 상품이라도 이런 이상한 판매자에게 걸리지 않도록 해당 셀러 링크를 여기에 남겨 놓는다;;

여튼 Air BnB셀러에게 우리 투어는 문제가 없는거냐, 상세한 스케쥴을 달라.. 고 여러번에 걸쳐 문의를 넣었지만 답변이 너무 느려 여행을 며칠 앞두고 해당 예약을 캔슬 후 다른 여행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일단 나는 호핑투어도 호핑투어지만, 헤븐 게이트를 꼭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호핑투어+a를 진행해주는 투어를 찾았는데 Viator, 클룩(Klook), 마이리얼트립(myrealtrip) 등 다양한 사이트에서 이런 투어를 제공하니 잘 찾아서 비교해 보시길.. 

 

에어비앤비에서 이런 옵션을 제공하지 않는 곳도 예약진행하면서 메시지를 통해 추가로 방문하고 싶은 곳이 있다고 의사를 밝히면 추가 금액을 받고 진행해주는 경우들도 종종 있다. 

나는 결국 클룩(Klook)에서 예약을 진행했었다. 

혹시 내가 예약한 상품에 관심있는 분이 계시다면 여기 링크를... 

 

우리가 예약한 투어는 스노클링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원한다면 우붓/폭포/천국의 문 등 다양한 곳을 방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어였는데 우리는 스노쿨링+렘푸양 사원(천국의 문)을 방문하는 일정을 택했고, 가격은 1인당 약 6.6만원 수준으로 꽤 저렴(하다고 우리는 생각)했다 :) 

전체적으로 꽤 마음에 드는 구성이었는데, 스노쿨링 + 울루와뚜 사원 + 렘푸양 사원(천국의 문) + 커피농장을 방문하는 일정이었지만 우리가 너무 밍기적 대는 바람에 커피농장은 스킵했다

 

(결국 커피농장은 다음날 자의로 방문하긴 했으나, 개인적으로는 이곳에서 커피 사는것을 추천하지 않는데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으나 기성 커피보다 훨-씬 비싸다)

 

이 투어상품과 연계되어있는 스노쿨링 업체는 내가 생각한것보다 훨씬 좋았는데, 제공하는 점심 퀄리티도 괜찮은 편이었고 여자만 셋이 투어를 하는 우리를 위해 별도의 샤워장을 제공해 주기도 했다 (아마도 한국인이 팁이 후한 것을 노린 것이었는지도)

 

사실 이 투어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이 투어를 진행해준 드라이버 아얀이 80%정도 차지한다. 

 

아얀은 꽤나 친절하고 영어도 굉장히 유창한 편이라 다양한 드라이버가 아닌 가이드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지경이었는데,

 

발리에서 나고 자라 발리 문화 뿐 아니라 발리 힌두에 대한 이야기라거나 길을 지나가면서 보이는 석상에 얽힌 설화도 끊임없이 이야기 해줘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일정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을 수 있었다.

 

(물론 영어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영어를 어느정도 하는 경우 해당 되는 이야기 일 수 있겠지만...) 

 

하지만 이런 부분이 아니더라도 아얀은 너무너무 친절했는데, 예를 들면 시간을 지체한 우리가 헤븐 게이트에서 예쁜 사진을 찍지 못할까봐 시간을 쉬지않고 체크해 주신 덕분에 헤븐게이트에서 석양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가 하면, 

우리는 투어를 모두 마친 뒤 숙소를 옮겼는데, 같은 이름의 숙소가 근처에 하나 더 있다며 혹시라도 우리가 잘못된 주소를 줬을 수도 있다면서 우리가 체크인을 할때까지도 퇴근을 하지 않고 기다려 주시기도 하셨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아얀이 너무 마음에 들어 여행 마지막날 프라이빗 투어를 부탁 드렸는데, 회사와 원만한 협의 덕분에 아얀의 다음날 일정을 빼고 우리의 프라이빗 드라이버 역할을 해 주셨다 :) 

 

가격은 10시간에 600.000IDR로, 한화로 약 6만원이 채 되지 않는 금액인데, 입맛에 맞춰 발리 어디든지 갈 수 있으니 솔직히 개인적으로 가고싶은 곳만 확실하게 정해져 있다면 투어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아얀 아저씨를 개별적으로 부킹하는 것을 더 추천한다. 

 

(혹시 아얀 아저씨 연락처를 원하시는 분은 댓글을 통해 문의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개인 정보라 공공연하게 적을 수는 없는 점 양해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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