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 근처 나만몰랐던 맛집 "제일콩집"

서울과학기술대학교를 방문하던 중 우연히 찾게된 "제일콩집". 원래 특별한 기대 없이 들른 이 음식점은, 사실 이력이 화려한 가게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마음 한켠에 특별한 기대감을 품게 만들었습니다. 노원 장인가게, 모범음식점 선정은 물론, 블루리본 수상 경력까지 갖춘 이곳은 한눈에 보기에는 소박해 보였지만, 지역의 오랜 전통과 자부심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곳이었습니다.

 

가게 내부에 들어서면 어린 시절의 추억이 스며드는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낡고 소박한 분위기 속에서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은, 도시의 번잡함을 잠시 잊게 해줍니다. 어릴적 방문하던 음식적이 절로 떠오르는 분위기였어요. 

 

메뉴판을 살펴본 우리 일행은 청국장, 순두부, 그리고 보쌈을 주문했습니다. 보쌈을 선택하면 두부찌개를 제공해 주어 찌개 1인분을 절약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두부찌개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한 숟갈 맛본 순간 그 얼큰하고 진한 국물 맛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특히 두부찌개에 밥 한 공기를 말끔히 비워버릴 정도로 중독성 있는 맛이었으며, 얼큰한 국물이 술 한잔과도 잘 어울려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청국장 역시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으로 입맛을 돋우어 주었고, 함께 나온 순두부는 부드러운 식감과 신선한 재료의 맛이 어우러져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편리한 영업시간과 주차 정보

제일콩집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되어, 아침 늦게나 오후 늦게 방문해도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가게 앞에 마련된 주차 공간은 네다섯 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자리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미리 대중교통이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행히 가게 바로 앞에 위치한 공영 주차장에서는 1시간 정도 주차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단 한 대의 차량만 해당되므로 이 점을 꼭 유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