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치앙마이 / / 2024. 10. 20. 17:52

[치앙마이] 여행하기 좋은 계절 + 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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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울트라 P 나녀석... 

검색을 하다보니 치앙마이 좋대서 친구들과 일정 맞는 날로 티켓 먼저 구매

신나서 주변에 이야기 해보니 하필 그때가 우기...아니냐는 주변인들의 걱정이 빗발쳤다. 

 

찾아보니 9월 말 10월초 정도면 우기 막바지에 가깝고 사실상 우기는 벗어났다고 보는것이 맞을거 같기도 하고...

우기 그게 뭐 어때서? 비좀 오면 며칠 비맞고 맑은날 놀면되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 일정을 기다리고 있는데...

 

본좌가 출국하느날 9월 27일.....

그 바로 전날 치앙마이에 홍수가 났다...!

 

이 홍수가 얼마나 큰 홍수였냐면... 

무려 코끼리가 떠내려가는 수준의 홍수였던 것이다... 

무려 50년만에 발생한 대규모 홍수였다고. 

 

항공권도 취소가 안된다고 하고, 숙소에 연락해보니 숙소도 홍수난것 치고는 안전하다길래 일단은 출국을 했는데...

 

그래서 어땟냐면... 

  • 홍수지역 피해로 인해 올드타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같혀서 생활 
  • 빠이 등등 방문하고 싶었으나 혼자 움직일 수 있던 기간에 빠이로 가는 길이 산사태로 닫힘...
  • 홍수 피해지역 청소를 위해 올드타운 물을 끌어다 쓰느라 묵고 있던 숙소에 물공급 중단

아침에 일어나보니 세수/양치에 쓰라고 생수를 지급해 두었던 호스텔;;;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올드타운을 기준으로 서쪽에 위치한 니만지역은 별다른 피해가 없었고, 

반대로 동쪽으로 위치한 카페나 맛집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지역은 피해가 굉장히 컸었다고 한다. 

앞으로도 이 지역쪽으로는 숙소잡기 조금 꺼려지지 않을까..;; 

 

실제로 비가 아주아주 많이 온 것은 내가 출국하기 바로 전날인 9/26

그리고, 엄마랑 동생이 와있었던 9/30~10/7정도였는데

비가 많이 온것도 문제였지만 미얀마 같은 다른 국가에서 댐을 방출해서 강의 수위가 낮아지지 않았던 것이 더 큰 문제였다고... 

 

마무리는 수해지역을 청소하고 계시던 유쾌하신 소방관 아저씨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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