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울트라 P 나녀석...
검색을 하다보니 치앙마이 좋대서 친구들과 일정 맞는 날로 티켓 먼저 구매
신나서 주변에 이야기 해보니 하필 그때가 우기...아니냐는 주변인들의 걱정이 빗발쳤다.
찾아보니 9월 말 10월초 정도면 우기 막바지에 가깝고 사실상 우기는 벗어났다고 보는것이 맞을거 같기도 하고...
우기 그게 뭐 어때서? 비좀 오면 며칠 비맞고 맑은날 놀면되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 일정을 기다리고 있는데...
본좌가 출국하느날 9월 27일.....
그 바로 전날 치앙마이에 홍수가 났다...!
이 홍수가 얼마나 큰 홍수였냐면...
무려 코끼리가 떠내려가는 수준의 홍수였던 것이다...
무려 50년만에 발생한 대규모 홍수였다고.
항공권도 취소가 안된다고 하고, 숙소에 연락해보니 숙소도 홍수난것 치고는 안전하다길래 일단은 출국을 했는데...
그래서 어땟냐면...
- 홍수지역 피해로 인해 올드타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같혀서 생활
- 빠이 등등 방문하고 싶었으나 혼자 움직일 수 있던 기간에 빠이로 가는 길이 산사태로 닫힘...
- 홍수 피해지역 청소를 위해 올드타운 물을 끌어다 쓰느라 묵고 있던 숙소에 물공급 중단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올드타운을 기준으로 서쪽에 위치한 니만지역은 별다른 피해가 없었고,
반대로 동쪽으로 위치한 카페나 맛집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지역은 피해가 굉장히 컸었다고 한다.
앞으로도 이 지역쪽으로는 숙소잡기 조금 꺼려지지 않을까..;;
실제로 비가 아주아주 많이 온 것은 내가 출국하기 바로 전날인 9/26
그리고, 엄마랑 동생이 와있었던 9/30~10/7정도였는데
비가 많이 온것도 문제였지만 미얀마 같은 다른 국가에서 댐을 방출해서 강의 수위가 낮아지지 않았던 것이 더 큰 문제였다고...
마무리는 수해지역을 청소하고 계시던 유쾌하신 소방관 아저씨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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